이 작업복은 당시 시로야마 초등학교의 교사였던 에가시라 치요코씨의 것입니다. 14개월 된 갓난아이를 업고 출근하여, 양호실에서 아이를 재우려는 순간, 원폭이 작렬하였습니다. 다행히 에가시라씨와 아기는 무사했지만, 가족 6명이 사망하였습니다.
작업복을 자세히 보면, 중앙 부분에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이것은 폭풍(爆風)으로 인해 산산조각이 난 유리파편과 나무 조각이 날아와 박힌 자국이라고 합니다. 에가시라씨의 증언은 ‘피폭자들의 호소’라는 증언 비디오 코너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