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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

바지는 당시 나가사키 의과대학 학장이었던 쓰노오 스스무교수가 피폭당시 착용했던 것입니다.
쓰노오학장은 8월초, 토쿄에 출장, 7일에 히로시마를 거쳐, 당시 신형폭탄이라고 불리던 원폭이 초래한 비참한 상황을 목격했습니다.
다음날에는 대학에서 다른 교수들과 그 상황을 이야기했습니다. 그 다음날에 쓰노오학장 자신이 피폭당하게 되었습니다.
피폭 당시는 내과에서 외래환자를 진찰 중으로 등을 창문쪽으로 돌리고 있었던 탓에 등을 중심으로 무수한 상처를 입었습니다. 이때의 상처는 회복되고 있었으나 피폭으로부터 13일 후인 8월 22일에 방사선장애로 인해 사망했습니다.